
PSP 깨작깨작
유그드라 유니온을 하다가 숨겨진 거를 찾아야 한다는 필자 출신의 강박관념, 매 스테이지 숨겨진 게 존재한다는 게임의 특징 덕분에 유그드라 즉위식 하러가는 사막에서 체류중. -ㅠ-
그런 와중에 기렌의 야망이 PSP로 나와서 깨작깨작 해보는 중입니다.
새턴판이랑 플스판 양쪽 다 그냥저냥 하면서 즐겼던 게임이라, PSP로 얼마나 바뀌었나 해서...랄까 요즘 PS2나 DS로는 게임을 전혀 안 하니... -_-;;
원래 이 게임은 빡세게 하던 스타일이 아니고, 어떻게든 1부 통일하고 2부에선 아군 세력 뿔뿔이, 중요한 길목마다 틀어박고 등장한 신세력 등을 보고 때려치던 게 플레이 패턴.
결국 이번에도 1부만 하고 때려칠 것 같지만 그냥저냥 습관적으로 하게 되네요.
이게 기렌의 야망이 지닌 매력일까나. -ㅠ-
하만사마 반자이를 외치려고 새롭게 추가된(이전 가정용에 있던가 가물) 액시즈 루트를 해보려니까, 제한 턴이 999턴인 걸 보아 1부로 쇼부봐야 하고, 결정적으로 기렌의 야망에선 전혀 생소한 MS들을 데리고 싸워야 하는게 어색해서 그냥 1년전쟁 시절 세력으로 돌아왔습니다.

액시즈 세력으로 하게 되면 마슈마의 개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만... -ㅠ-
기렌의 야망 시리즈 좀 하신 분이라면 다들 인정하겠지만.
기렌의 야망은 도프나 도다이 가지고 연방의 플라이만타, 61식 전차랑 박터지게 싸우면서 끝장보는 게임이라고!
MS? 건담? 그게 뭐야, 먹는 건가?
자크도 양산 안 해, 돈이 없거든! 전차랑 전투기로 물량전 하는 게 최고라고!!...인 상황.

땀나는 남자가 부관인 오까마 레빌 장군보단, 아리따운 세실리아와 함께 낮에는 세계정복, 밤에는 어른의 세계를 만끽하는(내멋대로 설정) 기렌 총수님이 짱이라능. 이상하게 기렌의 야망을 하게 되면 주로 지온을 하게 된단 말이야. 세실리아 때문인가 -ㅠ-
초반에 나름 전격전을 한다고 오뎃사와 북미를 후다닥 먹어버린 뒤, 그 뒤 팽창하는 전선을 유지하느라 정신없이 플레이했네요.
예전과 AI 패턴이 다른지 심심하면 이쪽으로 쳐들어와서, 설마 1턴에 7, 8군데에서 동시에 전투가 벌어지는 일이 생길 줄은 몰랐습니다.
옛날엔 무식하게 일점집중으로 힘으로 눌러붙이는 플레이였는데, 나름 경험이 쌓였다고 여기저기 조금씩 나눠서 움직인 게 화근인 듯.
하도 여기저기 공격이 들어와 증원 보내주랴 생산하랴, 지온 최대 문제점인 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삥땅치랴... 무슨 RTS 게임하는 것처럼 정신없습니다.
거기다 지온측에게 있어 공포인 연방의 V작전 발동(= 건담과 화이트 베이스 등장)을 막겠다고 키 이벤트인 킬리만자로 공략을 미루고 있다보니 방어선이 이상해지는 느낌.

현재 상황. 우주는 루나2의 두더지들 상태로 몰아넣어 널널하고, 지상은 트링턴 기지공략중. 공략작전 발동할 돈이 없어서 거점공략도 못 하고, 남아도는 자원이 있어도 MS 못 만드는 총체적인 난국. 하지만 내겐 전투기와 마제라어택이 있다능
아무튼 킬리만자로 공략전도 일부러 안 하면서 연방의 V작전 발동을 막아왔는데, 알게모르게 V작전이 발동했는지 건탱크와 건캐논이 갑자기 전선에 투입, 학살을 시작해서 플레이 멈춘 지금. -_-;;
"연방의 MS입니다! 머리와 다리가 달려있습니다!!"라고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처럼 외치고 싶은 상황. 으악!!
건캐논과 건탱크가 등장했다는 건 어디선가 건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까, 알려줘요 고수님.
전통의 CPU측 사기인 돈과 자원 없이 마구 MS를 찍어내는 사태가 오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할 텐데...
이런 고민하면서 잡게 되는 게 기렌의 야망이긴 하지만... 할 때마다 괴롭다, 이 게임. ;ㅁ;
그나저나 PSP로 등장하면서 시나리오가 추가된 건 좋은데, 기렌의 야망 최대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동영상이 사라진 건 좀 많이 아쉽네요.
지온의 계보에서 GP02 몰고 냅다 쟈브로로 돌격해 핵을 쏘는 if 시나리오 오프닝이 압권이었던 기렌의 야망이다 보니, 동영상 없이 그림 1장으로 떼우는 건 실망이네요.
역사를 비트는 영상이 이번에도 많이 추가되길 바랬는데.
언제 봐도 뜨거운 if 오프닝. 0083의 설정에만 존재하는 쟈브로 습격을 재현한 게 좋았다능
그러고보니 기렌의 야망에 Mk-II가 나온다고 화제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기라 도가나 뉴건담이 돌아다니는 게임이 되었구나. -ㅠ-
아무튼 나레이션 성우도 건담 특유의 할아버지(이름 모름. 암튼 건덕후는 다들 알 그 사람)가 아니고 왠 풋내기가 담당해서 좀 힘 빠지고...
여러 모로 싸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빨랑 2ND G나 나와라.

오늘의 짤방. 성우 오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아가씨. 남자쪽은 이노우에 카즈히코. 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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