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30일
아이언맨 보고 왔당

솔직히 히어로답지 않은 외모...
뒤늦게 보고 왔네요(아직도 테이큰을 상영중이라는 거에 더 놀랬음;;;).
아이언맨에 대한 정보라곤 시빌워에서 정부편 드는 빌런에 가까운 히어로라는 것, 마벨좀비스에선 차원도약기 만들다 좀비에게 잡아먹힌다는 것;;;, 어릴 적 오락실에 있던 마벨 히어로 4명이 주인공인 게임(어릴 때라 이름 모름;;)에서 가장 인기가 낮았다는 것 정도...
물론 돈지랄하는 히어로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 해도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네요.
작년의 트랜스포머처럼 CG 기술로만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영화 짜임새가 좋아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게 매력.
재미없다는 사람중엔 전투가 적어서 기대밖이었다는 평도 있나 본데, 전 오히려 전투보다 슈트 만드는 작업 과정이 매력적이었네요.
뜬금없이 하늘에서 내려온 히어로가 아니고 이런저런 시행착오 과정이 재미있었던 듯.

고물(?!) AI랑 툭탁거리면서 시행착오 벌이는 과정이 웃겼음. 특히 비행할 때 자세제어하기 힘든 걸 표현한 건 히어로물에선 처음 본 기분
그리고 가진 건 돈밖에 없어서 돈지랄하며 여자 갈아치는 토니, 그런 그를 보좌하면서 '에효...'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챙겨주는 비서 페퍼의 미묘한 심리 묘사가 웃겼음.
특히 겨우겨우 살아서 돌아오니까 눈물 흘리다 닦고 맞이하는 장면이나, 버리라는 양자 엔진을 박스로 치장해서 선물하는 거, 파티에서 키스하려다 머뭇머뭇하는 장면 등을 보니까 츤데레 비서라고 불리면서 패러디 만화까지 나왔는지 알 것 같네요... -ㅠ-
여기에 토니 특유의 똘끼 때문에 계속 어긋나는 전개도 양념 노릇을 톡톡히 한 듯.

기네스 팰트로..... 예쁘게 나오긴 했지만 나이 든 건 화면빨로 완전히 커버하긴 힘든 듯...,ㅡㅜ
그리고 토니 스타크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가 상당히 괜찮았던 느낌입니다.
약간 기인 스타일의 독특한 캐릭터를 사소한 표정 움직임으로 제대로 똘끼 있는 캐릭터로 표현해서, 영화의 재미를 훨씬 살려줬다는 느낌.
음... 뭐랄까... 보면서 어째서인지 캡틴 잭 스패로우가 연상되는... 그런 재미있는 똘아이 캐릭터였던 듯.
아이언맨은 연작으로 만든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네스 팰트로보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더 기대하면서 보게 될 듯.
그나저나 보는 내내 토니 스타크가 너무 엄친아 계열 개사기 스펙이라... 같은 남자로서 열폭하게 되더란... OTL

다른 건 다 재끼고 동굴에서 철판이랑 고철 모아다가 양자 엔진이랑 아이언맨 마크-1 만드는 것부터가...;;;
근데 생각해보니 그 산골짜기의 열악한 시설에서 심장 보호하는 수술은 잉센이 가장 위대한 기술자일지도...;;;
뭐, 아무튼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봤던 영화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후속작도 나올 텐데 이때는 좀 빡센 적들이랑 싸웠으면 하고...
빨리 나오라능... 내년에 또 개봉해줘~.
휴... 이제 인디아나 존스 보러 가야 할 듯.

오늘의 짤방. 코야마가 바쁘다고 타케우치가 채색 직접 하는 듯...
# by | 2008/05/30 21:52 | 感想 | 트랙백(1)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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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MARVEL MOVIES : 아이언 맨
-영화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는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현란한 메카닉의 향연이지만 사실 이 영화의 핵심은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성격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사건들을 펼쳐보이는 데 있다. 엄청난 유명인사에 집안도 부자이고 십대에 대학을 졸업할 정도로 천재인 데다 고철 덩어리만 갖고도 전장의 개념을 확 뒤엎을 만한 신병기를 뚝딱 만들어내는 기적의 손재주까지 갖고 있으니 이쯤 되면 마블 유니버스뿐만 아니라 슈퍼히어로계 전반을 봐도 찾아보기 힘든 엄마친구아......more
체크하겠습니다. 광주에 아직도 상영중이라면;;
인크레더블 헐크도 보고 싶고[아이언맨이 까메오로 나온다니 어벤져스도 기대되네요] 핸콕도 보고 싶고 쿵푸팬더에 월E에... 정말 마구잡이로 터져나와서 눈이 즐겁네요.
P.S: 건담 더블오 본 사람 한정 복근 붕괴.
7살인가 10살인가 하는 어린애까지 벗겨버리는 거 보고 뿜었다나. -_-
아직 고화질이 안올라와서 못보고 있다는...........
극장가서 보긴 돈 아깝고;
헐크 후속편도 나오고 볼거 많네요.
그나저나 히어로물 게임은 그렇듯 이번 깡통맨 게임도 완전 좌절.
데모해보고 바로 패스했습니다.
전 최소한 영화정도는 돈 내고 보자는 파라...;;
꼭 극장의 빵빵한 사운드로 봐줘야 함. 일단 난 아이언맨도 인디4도 보고 왔으니 둘 다 블루레이 발매되기를 기다리고 있음. 매트릭스 트릴로지와 트랜스포머도 ~(-_-)~
영화에서도 기자 누나가 더 이쁘던디(...)
영화라서 분명히 분장하고 CG로 터치한 걸텐데도 나이 주근깨 같은게 으악!!
사운드는 7.1채널 스피커&5.1 헤드폰 ㅡ.ㅡ;
이정도면 집에서 영화를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안된다면 돈벌어서 47인치 fhdtv를............
제가 말하는 건 최신작을 영화관에서 본다는 거니깐요...;;
다운받아보는 게 소스가 당연히 좋을리도 없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봤다능. 특히 인디 시리즈에 면면히 내려오는 각종 클리셰들(언제나 나오는 카 체이스, 엄한 데에서 실마리 발굴하는 인디 등등)이 거의 대부분 그대로 연계. 특히 극장 가기 전에 1편 '레이더스'를 다시 복습하고 가면 재미 두배.
아이언맨은... 시간 나면 봐야지(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