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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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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약간 실망. 너무 3 광고해대서 3 나와야지 판단 설 분위기. 내 거가 와야 멀티도 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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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룡 만나러 가는중. P3P 올 때까지 깨는 건 실패


전직 용병인데 물어볼 거 있어? 雜相

오늘의 투챤넬 스레드 소개. 용병 갔다온 사람의 말은 빨간색, 질문자의 말은 검은색


보급부대로서 전선에 꽤나 나갔었는데
모두가 이미지로 가진 용병과는 조금 다를지도 몰라


용병은 전에도 몇명 온 적 있으니 가주세요
그럼 지금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데 질문 있어? 배경담당임

사람 죽인 적 있어?
치어죽일 뻔한 거 말곤 없어
전선에서 총질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네~라고 생각해


어느 나라의 용병이었어?
우간다
회사에 소속된 용병이었어


역시 전투의 인상이나 말해줘
정신없이 싸우네
저 난리통속을 달리면 차 망가지겠네~ 정도
한 마디로 전쟁통 한복판을 달리는 일은 없었다


전장에서의 사망율은 어땠어?
설사 20
물부족, 아사 20
병 10
행방불명 30
전사 20

보급담당이라 세세한 전선사망율은 잘 모르지만
실탄에 죽는 것보단 병 같은 것으로 더 죽는구나~ 정도


꽤 많이 죽었네. 몇년이나 했어?
반년 훈련, 반년 계약해서 용병으로서 전장으로 향한 건 3개월
2개월은 경비병으로서 미국에 있었다


육상자위대 출신? 돈 못 번다고 들었는데 지원이유는?
아쉽게도 일반인 출신. 특별한 점이라면 오스트리아 미대에 유학한 것 정도려나

월급은 어느 정도?
옛날에 용병 출신 얘기 들었는데 역시 카레가루가 필수야?
18만 ~ 25만엔 정도. 실은 경비병할 때가 월급이 더 나았을 정도
카레가루가 필요한지는 몰라
식사에 곤란을 겪은 적이 없어서
안전기지 확보 → 안전루트 확보 → 무선 설치 → 조달 → 배급인지라
전투가 벌어진 뒤 5일뒤 정도에나 출발했기에
전화 한복판에서 떨어진 곳에만 가봤거든


용병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영어랑 독일어만 말할 줄 알면 오케이였어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본 이라크에서 경비나 미군의 하청 같은 걸 하는
블랙워터라는 민간군사기업의 사원은
월 100만 ~ 130만엔 정도 받던데? 그래도 적자라고 했지만
전투병은 그 정도 받는 것 같지만 현지고용 병사는 월 1000달러 미만이었어
통신병 > 위생병 > 일반병 >> 공병 > 도면병 > 보급병 >> (넘을 수 없는 벽) >> 현지병 정도의 가격차였다
보급병에도 등급이 있어서 나 같이 전투 한복판에 갈 일이 없는 병사나 외국인 병사는 월급이 팍 내려갔지
뭐, 보급물자 팔고 그래서 그럭저럭 돈은 모였지만


구글에서 미군의 병영을 경비하는 사원의 월급 찾아봤는데 전선에서 미군과 함께 행동하는 사원은
일당 1200달러 받고 그러던데?
넌 아무리 봐도 뻥인데? 미군에 고용되었던 PMC 사원의 월급이 1000달러 이하라니
아무리 보급부대라 해도 전장에 있는 이상 언제 전투가 벌어질지 모르는데 급료가 그렇다는게...
왜냐면 보급하러 돌아다니다 죽고 싶진 않거든. 그래서 경호를 군에 부탁해 경비병 포함해서 5명이
같이 다니고 했거든. 그럼 고용한 만큼 급료가 깎인다는 구조로
70만엔 벌어서 50만엔은 안전을 위해 지불한다는 식으로 깎였다


조금 구글질 해보라고. 민간군사회사 월급 이라고
어느 PMC든 연방정부에게서 막대한 금액을 청구해서 그 사원은 정규병사 연수입 레벨의 월급 받는다고
이해가 일치하니까. 정부와 용병이라는 관계로서
아니아니, 정말로 현지병사는 10만엔 정도의 월급이었어
본국에서 고용되어 날아온 용병은 하루에 그 정도 버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 어디 회사에서 일한 건데
10만엔의 월급 때문에 누가 전장에 나가냐.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되지
회사명이라면 executive cigo
정규병이라 해도 DRC라면 훨씬 쌌지만. 전장에 간다, 라기보단 전장에 있다란 정도로 다른 일은
별로 없으니깐...며 싸게
고용된 사람들도 있었어


어떤 애니메이션의 군인이 말했지만 전장에서의 목숨이란 싸구려구나
싸지 싸. 기업소속 병사라면 몇명이 죽어도 전사자로 카운트 안 되거든
거기다 정규군이나 게릴라군보다 급료가 좋고 장비가 좋다면서
현지인간이 팍팍 들어오니 전투병은 모자라지 않구만 HAHAHA라며 진짜로 웃고 그랬거든
10만엔 이하의 돈 때문에 몇명이나 죽는 세계야


멋지다는 이미지인데? 어떻게 용병이 되었어?
내 경우엔 미대 사진가전문 강사의 아는 사람이 전장 카메라맨 → 알바 모집중인데 → 할게
의 흐름

단순히 총질하고 싶다면 아일랜드 같은데 가서 「차별은 엿같다!」라고 외치면 IRA 같은 데서 말 걸어오지 않을까?
테러리스트 취급받겠지만
아니면 사하라 사막 보러 간다고 입국한 뒤 마리, 키비아비사우 경유해서 세네갈에 들어간 뒤 「척 보면 척」인
사람에게 말 걸면 게릴라병이 되리라 생각해


이건 장난아니군 이라고 생각한 일 있었어?
소년병 봤을 땐 역시 "우와..."라고 생각했다. 난 아직 책가방에 레코더 넣고 다니던 시기였어

역시 소년병을 필요로 하는 사회가 아직도 있구나
소년병 봤을 땐 "우와~ 보면 안 될 걸 봤다" 같은 기분이 되었지
총을 든 사람을 치었을 때보다 민간인이 기르던 개를 치었을 때 난감했다


근데 PMC가 활동할 만한 지역에 소년병 같은 게 있나?
있어. 나도 없다고 생각했던 만큼 "우와..."란 기분이 된 거지
반대로 당연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했던 곳이라면 소년병의 존재에 쇼크받진 않았겠지
시체보다 소년병을 본게 더 쇼크였을 정도였으니


PMC가 소년병과 공동작업할 미션이란 게 어딨냐
공동작업 안 했거든요 ㅋㅋ
보급하러 가던 중 총을 지닌 애들이 10명정도 있던 걸 본 거
기지에서 20km만 떨어져도 미개척지라 몰랐어


20km나 떨어진 곳이었다고?
오히려 20km밖에 안 되는 곳이지
중장비를 해도 6시간만 걸으면 닿는 거리라고?
자동차로 15분 밖에 안 걸리는 거리도, 관할지역이 아니니까 보고도 못 본 척


달리 신기했던 일 없어?
사람 치었다, 총성을 3번 정도 들었다 정도 밖에 없네
한 마디로 상상한 것보다 지루하다는 이미지야
총격을 받은 적도 없고, 직접 시체를 본 것도 2번 정도
병으로 죽은 사람도 구역질나게 변하고 그런 게 아니라 일본에서 흔히 보던 그런 평범한 죽음


애용하던 총은 뭐였어?
훈련받을 때 사용한 글록17을 그대로 갖고 다녔다

나이프 다룰 줄 알아?
보급물자 봉지 베서 찢는 실력이라면 전설급이지
나이프술 같은 건 쓸 줄 몰라

그리고 테트리스는 만국공통
테트리스 잘한다는 거 하나로 「졸라 짱이다!」가 됨


그럼 전우 같은 거 생겼어?
역시 전선에 나가지 않으면 전우 같은 거 없나? 라고 배려해 본다
전우는 생겼지...랄까 보급병은 정말로 환영받는 존재라 여러 사람이 「이것 좀 가져와」라며 말을 걸어온다
에로책이 제일 많았었네. 담배는 의외로 적었어. 평범하게 가게에 있으니까
하지만 가장 친해졌던 건 전장 카메라맨을 하던 사람
함께 행동할 때가 많았거든. 내가 나오고 2개월 뒤엔가 죽었지만


그건 전우라기보단 그냥 아는 사람 정도의 감각 아냐?
뭐, 그런 거지. 등을 맡긴다...는 그런 게 아니니
함께 타고 다니는 경비병도 3일마다 바뀌고 그랬으니
술을 함께 마시고 모두 설사를 했다 정도의 추억밖에 없어


마리화나 피고 기분이 high해진 상태로 일하러 갔어?
마리화나 피는 녀석은 있었지만 기본적으론 일이 끝난 뒤~란 사람뿐이었어

달력에 매일 X자 그렸어?
안 했어

졸업논문으로 전쟁경제와 PMC에 대해서 쓰고 있는 F학점의 내가 등장 ^ㅠ^
열심히 해.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녀석은 많아
랄까 전쟁은 일종의 축제 같아서 군인의 이익은 실제로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번 돈으로 창녀를 사고 그랬겠지? 뒈져라
나 아직 동정......

그럼 처녀를 빼앗길 뻔 했던 적은 있어?
그런 위기는 있었지. 미국인 게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수염난 인간이 주변을 얼쩡거려도 분위기만 이상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들어서 믿고 있었는데 덮쳐질 뻔했다
「너 정말 바보구나!!」라면서 봐주긴 했지만 당사자로선 웃기 힘든 농담이었다고
어떻게든 처녀인 채로 돌아왔지만...


보급밖에 안 했다면 사람은 왜 치었냐?
포장된 도로가 아니긴 해도 달려볼까!!
팍팍 밟으라고!
우왓, 도로에 뭔가 나왔다!!
Oh......!!

경비병 「하지만 이놈 민간인 아니니깐 오케이야」
나 「앗싸!!」


민간인이 아니라니... 뭐였단 말야? 아군?
탄자니아 병사. 무장하고 있었으니 정규병이었다 생각하지만 적의 계급장 보는 법도 몰랐거든
어쨌든 탄자니아 병사가 거기 얼쩡거린 거 자체가 문제였던 거 같아 그대로 끌려갔다
치이긴 했어도 죽진 않았거든


멋있다아아아아아아!!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다니 멋없어어어어어어어!

「괴롭냐? 고통을 덜어줄까?」 탕!
같은 거 정말 있어?
적어도 민간군사기업이라면 있을 수 없어
기본적으로 위험이 가해지지 않는 적병을 확보하는 게 우선
공격도 정당방위로 반격한 게 아니라면 금지
최전선에서 쌈박질 하는 곳도 총알이 아까워서 그런 짓은 안 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
으~음, "용병 한 적 있습니다"라고 농담하는 게 먹힐 수 있다는 거랑 전쟁은 비참하다는 걸
알게 된 것 정도려나.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 다행이 사람죽인 적도 없고


전선에서 싸우는 병사는 역시 분위기 같은 게 달라?
시선이 다르다거나, 살기를 띄운다거나
전혀 달라!
하지만 뭐랄까, 전선에서 돌아온 사람을 태우고 보급기지까지 돌아온 적이 있는데
그 사람 앞에서 "살아남아서 축하해!"라면서 클랙션이라도 울렸으면 옆구리의 권총을 뽑아들어
쐈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시무룩했다
그리고 항상 두리번거리고 눈은 일정방향만 바라본다는 느낌
어쨌든 평범한 사람이 아니구나란 느낌. 이래서야 PTSD가 생길 법해


역시 계약기간중 도망치면 탈주병으로서 사살돼?
아니, 위약금만 물 뿐이야
군법회의 같은 거 회부되지도 않으니 탈주병이 너무 많아
오히려 그게 더 문제가 되었을 정도


살인에 가담한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사실은 사실이지만 보급병이니깐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이기도 하다...며 떨쳐냈어
총을 쏘지 않은 건 그런 이유도 있었지, 실제로


본인 "지금 애니메이션 관련 일 하고 있어"
여자 "헤에~, 전엔 무슨 일 했는데?"
본인 "용병 (번뜩)" ← 이라고 해보고 싶어어어어엌ㅋㅋㅋ
뭐, 전투도 해본 게 아니니 용병이고 자시고 할 것도 아니지만
나도 말해보고 싶긴 하지만
「돈을 위해서 살인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더 크기에
어떻게든 숨기고 싶다


용병이 되어 가장 좋았던 점은?
좋았던 점은 안전은 기쁜 것이다 같은 거나 살아있다는 건 꽤 행복한 일이다라고 느끼게 된 거
그리고 왠만한 일에 대해 겁먹지도 않게 되고, 좋은 경험을 쌓았다 정도밖에 모르겠어


왜 용병이 되려고 했어?
어째서 떨쳐버린 거야?
역시 머리가 이상하구나, 군인이란
돈이 없었거든
안전한 온탕에 있는 것도 좋지만, 위험한 장소에서 목숨이 걸리면 배우게 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경험을 원했거든
이유는 여러가지 있지만 총으로 겨냥되어 죽기 직전인 사람에게 "왜 반격하는 거야?"라고 묻는 거랑 똑같아
그럼 가지 않았으면 됐잖아?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가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
납득은 할 수 없더라도 말이지


확실히 좋은 경험은 한 것 같군
간 걸 후회하고 있어?
후회는 하고 있어. 우선 누구도 이런 걸 안 물어보기에, 막상 이렇게 물어오면 할 말이 없어진다
적어도 내가 「살인의 일부분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아서 말야
직접 죽인 게 아니더라도 내 탓으로 죽은 사람도 있으니깐
그걸 사과한다고 바뀌는 건 아니지만, 만약 용서받을 수 있다면 사과하고 싶어
특히 일본에 있을 때 그런 기분이 잘 들더라고

자살자가 세계에서 제일 많다곤 하지만, 너무나도 사람이 죽지 않는 나라야
죽어도 그걸 숨기지. 그게 일본의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죽음을 실감하기 힘든 사회이기도 해


복리후생은 충실해? 주 며칠 휴일? 죽거나 다치면 산재처리 돼? 연령제한은?
연령제한은 있어. 일반은 28세까지였을 걸. 복리후생은 충실하지
부상으로 인한 산재는 없어. 기본적으로 주 3일 휴일
다만 상황에 따라서란 느낌이랄까? 난 2주일에 3일 정도만 일했다


설사 얘기가 있던데 엄청 냄새날 거 같네
그 감각이 마비되니까 무서운 거야. 거기다 땀냄새도 심한데 말야

왜 설사에 걸리는데? 물? 식료품?
우선은 물. 이어서 식료품. 거기에 공기
정말로 설사에 걸리기 쉬운 요소가 너무 많아. 일본은 어딜 가서 어느 음식점에 들어가 어느
요리를 시켜도 설사에 걸리지 않는다는 게 너무나 대단해
오스트리아에 있을 때도 가게에 따라서, 요리에 따라서 바로 설사가 났는데 말야


오락거리는 뭐였어?
테트리스
테 트 리 스!!


테트리스 잘했어? 몇명중 몇위 정도?
난 약했거든~. 강한 녀석은 영웅이 되었지
10번 정도 전선에 나갔다 살아돌아온 병사보다도 테트리스 잘하는 녀석이 대접받았다...란
꽤나 썰렁한 광경이 재밌었어


만화나 게임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 알 수 있는 스레드로군
기본적으로 총격질로 맞붙는 거 있을 수 없고
그보다 현지인이 총격전에 참가는 거의 하지도 않고
거기다 미경험인 인간이 전선에 나간다는 거 자체가 있을 수 없어
10번 전장에 나가 살아서 돌아오면 영웅이 된다


자신이 어떻게 바뀌었다? 이런 거 있어?
특별히 없는데. 굳이 말하자면 "드라이한 느낌이 되었네"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아, 그리고 보급의 6N이라는 게 있어서
Not near Avenue (큰길에 다가가지 마라)
Not near Bandit (적기에 다가가지 마라)
Not near Circle (집단에 다가가지 마라)
Not near Den (민가에 다가가지 마라)
Not near Eat (먹을 것에 다가가지 마라)
Not near Forest (숲에 다가가지 마라)
를 항상 생각하게 되었어


제대로 알파벳 순이네
멋지게도 생각해냈구나라고 느꼈지

이거 꽤 멋진 수칙인데?
반대로 말하면 큰길을 걸어다닐 수 있고, 적기가 없고, 집단이나 민가에 다가가도 되고,
먹을 것 잘 먹고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현실이란 건
사실 행복한 일이란 거지


어쨌든 적병을 치어서 죽인 거 아냐? 어떤 느낌이야? 살인한 거에 대해서
이제 와서 니가 옳다 나쁘다곤 하지 않을테니 객관적으로 얘기해봐
죽은 건 아니지만 지금도 확실히 기억하는 건
치어버린 순간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죽은 쪽이 나쁘다"
상식이 마비되는 것도 정도껏이지만 실제로 이렇게 생각했다

죽지 않았기에 다행이라 생각해 보급기지에 돌아온 뒤 한숨 돌리고 생각한 건
"저쪽도 이쪽도 어쩔 수 없었다"
적병이었다면 이쪽이 죽었을지도 몰랐던 상황이니깐. 실제로 적이기도 했고

그리고 전장에 갈 때 생각했던 거
인간은 노력하면 어떤 벽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멋진 말을 하는 사람이 있지만
30cm 높이 철사망으로 만들어진 국경, 벽이라고도 할 수 없는 조잡한 것조차 넘어갈 수 없어

겨우 30cm라고? 점프만 제대로 하면 걸리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그 벽을
인간은 간단히 뛰어넘을 수 없는 거로구나...라고 생각했지
넘을 수 없는 벽이란 건 정말로 존재해. 노력이 어쩌고 자시고가 아니라 정말로 있어
물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인종적으로, 장래적으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노력으론 어떻게 할 수 없는 게 얼마든지 있구나, 부조리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지


뭔가 엄청난 생각을 하게 되었군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거 하나로 속물적으로 말해 「승리자」에 속하는 거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한번 봐줘"라면서 보여준 그림이 유치원생이 그린 거 같은 사람이
있었고, 정말로 "학교에 가고 싶었어"라고 말한 사람을 만난 적도 있었어
전선에서 돌아와 미국인에게 「산수」를 배우고,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학교엔 갈 수
없던 그런 사람들이 있지

뭐, 이건 전장이 아니라 빈곤국에선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긴 하지만


헤에~ 부모님은 뭐라고 안 했어?
응...이랄까 부모님한텐 전장에 간다고 안 했거든

뭐, 말할 순 없겠지 ㅋ
하지만 오랫동안 해외에 있었잖아? 뭐라고 안 그러셔?
6년 동안 해외에 있으면서 1년에 1번 정도 "살아있습니다" 정도의 연락밖에 안 했거든
평범하게 그냥 있나보다 하셨지
돌아온 뒤 "용병 했었어"라고 했더니 엄청나게 격노
그렇게 화내는 건 처음 봤다


시시한 걸 묻는 건데 성욕처리는?
에로책이지. 난 화장실 가서 했었지만 말야
응가나 소변, 피 냄새가 나는 곳이더라도 정액의 냄새는 티가 난단 말이지
"어이! 누가 또 화장실서 자위했지! 냄새배잖아 짜샤!" 같은 걸 자주 말하더라고
병영에선 다들 아무렇지 않게 남이 보든말든 자위하고 그러더라고


전쟁에서 가장 안전한 포지션은?
현지에서 가장 안전한 거라면 홍보신문쪽이다. 틀림없어. 거기 소속 녀석들이 죽을 정도라면
대체로 기지가 전멸한 레벨
최전선에서 가장 안전한 거라면 박격포병이 아니려나. 그다지 전사자 안 나온 거 같더라고


뭔가 어두운 얘기만 계속 되고 있는데, 이번엔 전장에서 즐거웠던 일이 있었다면 얘기해줘
조금 불건전하게 접근하는 걸지 몰라도...
기지공인 자위대회
거짓말 같이 들리겠지만 진짜진짜 있었던 일
우승상금 300달러 + 에로책 + 콘돔 + 술 한 세트(와인이라든가 위스키라든가 맥주)
200명 가까이 인간이 있던 중 참가자 18명. 그 중 게이 커플 3팀. 우승자는 일반인
이거 보려고 그 기지에서 묵었을 정도

덧붙여서 룰은
ㆍ발기하면 스타트
ㆍ도구는 일절 사용금지
ㆍ망상만으로
우승자에겐 영광스럽게도 Faster라는 별명이.
그리고 우승자는 이미 결혼한 사람이었지. 애도 있다던데...

그 밖에 웃을 만한 추억은 부대의 절반이 설사축제였던 때
상관이고 비번이고 모조리 소집되고 전선은 정지됨
당시엔 "죽는 사람이 나올지도 몰라"란 공포가 더 컸지만 지금이야 웃을 추억이지


전장에도 역시 바보들은 있구나ㅋㅋㅋ
거기다 게이 커플이라니 반칙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한 얘기를 들은 것 같다, 고마워
테트리스 정도밖에 오락거리가 없으니까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해서
기지가 공인(묵인?)한 자위대회였지
모두 게이중 누군가가 우승할 거라 생각해 게이들의 우승배당율은 엄청 낮았다
다들 게이한테 거니까 말야. 거는 건 정자가 아니라 돈이었지만 말야!


참고로 대회에 참가했어?
일본의 혼을 보여준 거야? ㅋㅋ
사람들 앞에서 내 똘똘이를 드러낼 용기는 없었다
Dick이란 말야, 양키들은


뭐라고 할까, 의외로 죽지 않는 편이다란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론 어때?
강자에게 붙으면 정말로 안 죽어
그 강자측의 최전선에 배치되지 않으면 테러나 강도에 주의만 하면 됨
한마디로 말해 미국에 붙으면 죽기 힘들어
이쪽이 1명 죽을 때 저쪽은 20명 죽는다는 느낌
오히려 마을을 돌아다니는 편이 사망율이 올라갈 정도


밴드 오브 브라더스 요즘 보고 있는데 그거 너무 무섭더라
내가 전장에 가게 된다면 업햄처럼 될 거 같아
전쟁영화 같은 거 보면 "우와~ 이렇게 무서운 거였냐"라고 생각하게 돼
하지만 전쟁영화보다 절대로 명탐정 코난쪽이 사람 더 많이 죽거든?
전장보다 코난쪽이 더 사람이 죽는다고
걸어다니는 사신이랄까 그 녀석은 걸어다니는 전장이야


우리들은 참 잘 먹고 사는 거구나
권유를 받았다곤 해도 어째서 다른 일을 안 하고 전장으로?
동경했다기보단 피카소의 게르니카도 그렇지만 전쟁은 예술과 통하는 게 있지 않을까나~란
기분이 적지 않게 있었지 말야
하지만 전혀 달랐어
방관자와 피해자와 가해자는 보는 게 달라. 전혀 달라
사람을 죽이는 건 그림이 될 수 없고, 그림이 되어야 할 것도 아니었어
1명의 목숨을 빼앗아 그 1장의 그림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추천하는 전쟁영화 있어?
전쟁의 비참함을 그린 영화보다 담담히 사람들이 죽어가는 전쟁영화쪽이 리얼
하지만 영화로서 즐길 순 없겠지

개인적으론 「풀 메탈 재킷」의 후반부가 좋아
라스트의 미키마우스 노래는 정말로 눈물나지
즐거운 듯이 부르는 그 노래도
부르지 못한 사람이 몇명 있었는가라고 상상하면 그것만으로 눈물이 난다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네
정말 그래
전장에 있으면 감각이 마비된다랄까 "어차피 죽지 않잖아"라고 점점 생각하게
되는 게 훨씬 무서워
그럴 때 대부분 죽게 되고 말야. 전장에서 죽는 건 도착한지
얼마 안 된 신병이나, 2개월 정도 된 병사가 제일 많은 거 같더라고


여어, 친구, 아직 살아있나?
또 보자고, 전우
용병 관련으로 알게 된 인간과 마지막으로 연락했던 편지의 마지막이
Dear, Friend였던 게 생각났다
코소보에서 죽었다고 듣고 슬퍼져서 전부 태워버렸다
위에서 얘기했던 카메라맨이었지만 말야
지금도 주인이 사라진 지프가 미군기지에서 잠자고 있겠지


용병 멋지다!
나도 되고 싶다 생각한 적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되려나?
전혀 멋지지 않아
돈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게 멋지다면
자신이 믿는 신념이나 종교를 위해 사람을 죽인
오움진리교나 911테러범이 훨씬 멋질 거라고



이 정도까지 이야기한 뒤 잡담 떠들다가 당사자는 퇴장했으니 이 정도에서 줄이죠.

투찬넬이 언제나 그렇듯이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고.

나도 용병이니 뭐니 중2병이라 이런 거 헤~ 하면서 좋아하던 부분이 있는데, 그런 와중에 이런 스레드 보니깐 반성할 게 많아 보여서 좀 길지만 추려서 번역했어요.

보급병이라 하더라도 가서 많이 깨닫고 온 거 같아서 읽다보니 빠져들었네요. ㅎ

전설의 용병이고 솔리드 스네이크고 전부 나빠요!

역시 전쟁은 안 좋은 거 같습니다.



오늘의 짤방. 일본애들이 총질에 환장한 건 예비군을 안 가봐서 그럴 듯. 그것도 1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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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이란 정말... 절대로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없는거 같다. 2009/11/10 04:55 #

    전직 용병인데 물어볼 거 있어? 담담하게 애기하고 있지만~ 어둡구나. 어두워. 솔직히 전쟁이라곤 다큐멘터리나 만화, 영화로만 본 우리가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하지만 대부분이 전쟁에 대한 미화와 로망을 느낀다는 것...(나를 포함해서) 참 씁쓸하네.... more

덧글

  • 나리디 2009/11/09 11:30 #

    이제 현상금이 걸려야 할 때인가
  • 차원이동자 2009/11/07 18:40 # 답글

    아...세상에 별 사람들이 많은거 같군요...
  • 나리디 2009/11/09 11:31 #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가 돌아가는 거죠
  • 피그말리온 2009/11/07 18:41 # 답글

    처음에는 장난이려니 하고 읽었는데 읽으면서 믿게 되어버렸어요ㅎㅎ.
  • 나리디 2009/11/09 11:31 #

    나름 리얼한 분위기? ㅎㅎ
  • 無上之道 2009/11/07 18:43 # 답글

    그렇죠, 거기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한팔로 권총 쏘지마 잣쌰!!'
  • 나리디 2009/11/09 11:31 #

    아이리스데스네, 와카리마스
  • 2009/11/07 19:47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나리디 2009/11/09 11:31 #

    뭐, 기믹으로서 좋아하는 거니 그건 그것대로

    히라노는 용서
  • 매모리 2009/11/07 20:33 # 답글

    제네들은 모병제에 군대 나오면 특급대우 월급도 일반회사원 후생복지도 대단해서
    정말 부러워요..
  • 나리디 2009/11/09 11:32 #

    그래서 딸딸이대라고 불리죠 -ㅠ-
  • 아레스실버 2009/11/07 21:05 # 답글

    11월에... 에 울었습니다.
  • 나리디 2009/11/09 11:32 #

    신종플루 만세예요!
  • 디바이스 2009/11/07 21:28 # 답글

    으악 ㅋㅋ 자위대회 어쩔 ㅋ '걸어다니는 전장' 코난에서도 좀 뿜었습니다.
    사실인지 그럴듯한 소설을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내용이로군요.
  • 나리디 2009/11/09 11:32 #

    진실 여부보단 생각할 만한 글이라는 게 좋은 듯
  • 렌덮밥 2009/11/07 22:24 # 삭제 답글

    엄연히 따지면 사기업에서 근무했던 트럭운전사인 것 같습니다.(이라크에서 살해당한 김선일씨도 저 스레 작성자와 같은 케이스죠.)
  • 나리디 2009/11/09 11:33 #

    용병이란 건 엄밀히 말하면 돈받고 일하는 자니 아예 틀린 건 아닌 듯
  • Allenait 2009/11/07 22:57 # 답글

    역시.. 전쟁이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군요
  • 나리디 2009/11/09 11:34 #

    하지만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 eisyu 2009/11/07 23:30 # 답글

    초중반까지 읽다가 이놈 그래도 생각하는게.... 라고 생각했는데 답변이 너무 눈부셔서 스크롤해버렸다
    새빨간건 역시 용병이니까 인가요 그런건가요 못읽겠어!
  • 나리디 2009/11/09 11:34 #

    용병이라 새빨갛습니다
  • B모씨 2009/11/07 23:40 # 답글

    부대에 있을때 야간훈련중에 오인해서 후임 다리에 구멍낼뻔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어쨌든 심히 와닿는군요..
  • 나리디 2009/11/09 11:35 #

    무서운 경험이군요 -ㅠ-
  • Kal-Styner 2009/11/07 23:55 # 삭제 답글

    전쟁, 혹은 군대에 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일본인이 많군요.


    과연 일본인들은 바로 옆나라에 '성인 남성의 과반수 이상이 개인화기 사격이 가능하며 간단한 수입이 가능하다'라는 사실을 알려나 모르겠어요.
  • 나리디 2009/11/09 11:36 #

    그래서 군대 갔다왔다 그러면 눈을 초롱초롱 빛낸다고 합니다
  • de death 2009/11/08 00:00 # 삭제 답글

    저도 저 스레 읽으면서... 스네이크옹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나네요...
    (*이봐 당신은 MGS4를 한적이 없네만....)

    어떤 이유로든 싸운다는 것 자체가 유익하지 않다는 건, 당연한 이야기겠죠?

  • 나리디 2009/11/09 11:36 #

    스네이크는 전설의 용병이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듯
  • 듀얼콜렉터 2009/11/08 01:35 # 답글

    스네이크도 사실은 싸우고 싶지 않은 느낌이 무럭무럭 나지만 운명이 그를 전장으로(아니 히데오 코지마가...) 이끄는 걸지도요. 하지만 확실히 전쟁이 없는 세상이 훨씬 나을겁니다.
  • 나리디 2009/11/09 11:36 #

    전쟁은 바꼈다~
  • mask 2009/11/08 01:47 # 삭제 답글

    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라고한다면 보급부대라도 실전에서 있던 사람이 느끼는건 확실히 다르네요.
    사실 군대에서도 훈련이야 많이 받지만 그냥 훈련이라고 생각되니 군대놀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훈련을 실전같이 하라' 라고 많이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안되는법이죠.

    다른이야기지만 부대에 큰훈련이있었는데 의무대에 입실해있던 '환자'들이 부루마불하고있던걸 걸려서 군기교육받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사실 그정도되면 군기교육이 아니라 영창감이었던....
    (화생방상황에 연대장도 얼굴에 위장하고 방독면까지 쓰고있던상황 -> 의무대방문 -> 부루마불하고있던 환자들 발견 -> 군기교육)
  • 나리디 2009/11/09 11:37 #

    짱박히는 것도 잘해야지 말입니다
  • 571BO 2009/11/08 03:17 # 답글

    군대를 안 가니까 총에 환장하나봅니다... 에고고... ㅜㅜ 군대에서 총의 '위력'을 느끼고 총에서 멀어지게 되는 듯...

    그냥 제 생각입니다;
  • 나리디 2009/11/09 11:37 #

    사실 쏘는 것도 되게 시끄러워서 안 하고 싶은데 말이죠
  • 콜드 2009/11/08 03:26 # 답글

    테트리스 잘하는 사람 = 영웅에서 급뿜었다 ㅋㅋㅋㅋ
  • 나리디 2009/11/09 11:37 #

    오히려 총질이 평범한 곳이라 그럴 듯
  • 곰돌군 2009/11/08 05:53 # 답글

    한국 남자들은 대부분 군대를 다녀와서.. (않다녀 오는 분들도 꽤 돼지만) 2년2개월 구르다 보니
    총질에 대한 낭만같은게 싸악 사라져 버리는..-_-; 알게 되는거라면.

    5.56mm 라도 반동은 꽤 쎄다.. 분대 기관총 양손에 하나씩 들고 쏘는건 개소리다..
    9mm도 반동은 좀 있다; 양손권총은 그냥 폼이다;;

    여담인데, 일반 사병은 권총 쏠일도 없지요 탄 소모 사격때 쏘가리랑 중위들이랑
    나가게 되면 이 인간들이 권총 탄을 어떤식으로 소모하는지 보게 되는데-_-;

    왜 K-5가 "자살용" 이라는 소리를 듣는지 알게 됩디다; 관리를 않해서 그런건지
    평소에 디립다 총질들을 않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더럽게 않맞어;
  • Nine One 2009/11/08 15:37 #

    평소 관리를 안 해서지요.

    방첩대 출신 보면 이거 뭐 서부의 카우보이는 저리가라는 사격술을 보여준 사람도 있음. 권총도 매일 30발씩만 쏘면 실력이 늡니다. 정말 그런 사람을 봤는지라...
  • winbee 2009/11/09 10:21 #

    헤비메탈식스(이태행)라는 만화를 보고 ..
    총 리얼하게 닦는 장면에서 한국만화와 일본만화의 차이를 느꼈습(...)
  • 스텔스좀비 2009/11/09 10:36 #

    사병들도 권총 지급합니다. 주로 장갑차(혹은 전차) 조종수나 포수에게 지급하지요. (물론 부사수는 K-1)
  • 나리디 2009/11/09 11:38 #

    얘기듣고 헤비메탈식스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 들었네요 ㅎㅎ
  • 류즈이 2009/11/09 23:36 #

    사실 총쏠 일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사실 격무에 시달리는게 간부 본연의 모습.

    멋지게 쏘고 싶어도 그게 맘대로 되나요...

    뭐 권총은 안쏴봐서 잘모르겠지만...
  • 아즈나블대왕 2009/11/10 10:17 #

    당연히 아시겠지만 일부대대에서는 간부도 짬이 되면 자기가 직접 총수입도 안합니다(...)
    오히려 용사들이 권총수입하는 방법을 서로 인수인계하는 상황
  • Nine One 2009/11/08 15:37 # 답글

    그렇죠. 용병이란게 말이 용병이지

    돈을 줄께, 사람 죽이는 일에 함께 가보자.....이러면 참 싱숭생숭 해지죠. 총 다루는 것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말입니다.
  • 나리디 2009/11/09 11:38 #

    하지만 중고딩의 영원한 로망
  • 여븐 2009/11/08 17:49 # 삭제 답글

    뭐, 2ch이니까 믿지는 못하지만... 만약 작가가 된다면 굉장한 경험이 되겠군요. 그런데 씁슬하네요.
  • 나리디 2009/11/09 11:38 #

    전차남도 소설이라는 마당이니 너무 믿지 않으면 될 듯
  • 지옥차 2009/11/09 08:50 # 답글

    올 11월은 신종플루덕분에 면역이 떠서 다행.. 이라고 해야될라나요;
  • 나리디 2009/11/09 11:38 #

    국가비상사태입니다
  • Ryth 2009/11/09 09:01 # 답글

    보급ㅋㅋㅋ
    일단 저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둘쩨치고
    저 군생활 할땐 저희 부서랑 항공기 파트니 뭐니 해서 보급이랑 엄청 싸웠는뎈ㅋ
    뭐 제가 본것만이지만(옆 부태 포함) 줄땐 고맙다지만 평상시엔 별 욕듣는게 보급분들이었는듯.
    암튼 보급분들 화이팅.
  • 나리디 2009/11/09 11:39 #

    그래도 없으면 절대로 전쟁 못 하죠

    현대전의 꽃은 보급이예요 ㅎㅎ
  • winbee 2009/11/09 09:20 # 답글

    용병과 군인의 차이를 아직 모르는 일본인이 많은듯합니다.

    ...전장에서의 목숨이 싸구려..
    여기서는 화생방 제독 킷을 노출된 군인 피부보다는 군인 총에 먼저 발라야 한다는
    가장 좋은 예를 들어주고 싶군요.

    하지만 보급병이라 함은 포탄박스나 탄박스를 날라야 폼이 나는건데 (...)
  • 나리디 2009/11/09 11:39 #

    이 친구는 식료품이나 이런 거 날랐나 봄

    탄약 같은 중요물자는 이미 전투하러 갈때 싣고 갔겠죠
  • 멕케이 2009/11/10 03:48 #

    1종이야말로 보급의 꽃!
  • SoulbomB 2009/11/09 09:54 # 답글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승리자인거죠...
  • 해저로어 2009/11/09 10:57 #

    정확히는 승리자중 패배자
  • 나리디 2009/11/09 11:40 #

    웅~ 한국도 좋긴 한데 뭔가 승리자라 외칠 수 없는 미묘한 기분
  • WSID 2009/11/09 10:10 # 답글

    엄청난 스레드인것 같군요..;;
    지나가던 길에 잘 읽고 덧글 남겨 봅니다.;;

    전쟁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군요 (자신이 죽이는 사람이 어딘가에선 소중한지는 몰라도 되는.. 단순히 적인것만 알면 되는..) .. 그래서 더 무섭군요..
  • 나리디 2009/11/09 11:40 #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한다는 마음이 강할 거 같았는데 역시 가본 사람은 다른가봐요
  • 아돌군 2009/11/09 10:22 # 답글

    전쟁영화 같은 거 보면 "우와~ 이렇게 무서운 거였냐"라고 생각하게 돼
    하지만 전쟁영화보다 절대로 명탐정 코난쪽이 사람 더 많이 죽거든?
    전장보다 코난쪽이 더 사람이 죽는다고
    걸어다니는 사신이랄까 그 녀석은 걸어다니는 전장이야


    ...............격뿜.
  • 나리디 2009/11/09 11:41 #

    그놈 연재시작후부터 지금까지 몇명이나 죽었는지 -ㅠ-
  • 어느날문득 2009/11/09 22:27 #

    코난보다는 김전일이 사신에 가깝죠... 한 회당 죽는 사람이 대대급 전투 전사자 인원 정도 될 듯

  • 아즈나블대왕 2009/11/10 10:18 #

    죄라고는 시아버지가 사신이고 그 피를 물려받은 아들놈이 살인을 몰고다니는 것밖에 없는 평범한 가정주부의 인권은 누가책임지죠
  • 아돌군 2009/11/09 10:28 # 답글

    사이타마대학교 입학시험 보고 교수면접보는데.

    나이가 지긋이 든 교수들이 쭈르륵 면접테이블에 앉아서 제 입학원서를 보더니

    '자네 99년 이후에는 뭐했나?'

    네, 군대를 갔다왔습니다. 의무니까요.라고 하자, 남자 교수들 눈이 번쩍 하더니만..

    훈련이나 군생활에 대해서 막 물어보더군요.. 그거 전부 답하고 나서 합격.

    10분동안 군대 훈련이야기 하다가 면접 끝냈습니다.

    뭔가 '한국의 군대는 이렇지 않나?' 라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상당히 와전되어있는 지식을 알고 있더군요..;

    여하튼 웃으면서 군대이야기 한 다음에 합격.

    참고로, 저보다 유학시험점수 훨 높고, 일본에서 전문학교 영문과 졸업한 조선족 형씨는 탈락(...)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면접이 비중이 높았나봅니다(..)
  • 나리디 2009/11/09 11:41 #

    뭐랄까... 화기애애한 면접분위기가 연상되네요

    남자들의 로망 얘기니 -ㅠ-
  • 알렉세이 2009/11/09 11:52 # 답글

    블랙워터라든가 이그제큐티브 아웃컴즈라든가.. 꽤 친숙한 단어라 반갑네요.ㅎㅎ

    자위대회는 좀 충격과 공포.ㄷㄷㄷ

    우리나라는 용병으로 활동하는 분들 계시려나 궁금해요.
  • 나리디 2009/11/09 12:56 #

    블랙워터는 많이 들었는데 이그제큐티브 아웃컴즈는 처음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꽤 있지 않을까요, 나라특성상 군대 갔다오는 사람이 많으니 아예 그쪽으로 빠지는 분도 있을 듯
  • 메틸감귤 2009/11/09 13:45 # 답글

    진짜......... 마지막 한줄 ... 직접 총만져보고 그거 들고 좀 뛰거나 걸어야 환상이 꺠지겠졍.....
  • 나리디 2009/11/09 15:01 #

    PT체조 다 돌려야 해요, 콱
  • 광대 2009/11/09 16:50 # 답글

    코난에서 뿜었다 ㅋㅋ...

    하긴 우리나라처럼 군대 있었으면...
  • 나리디 2009/11/09 18:30 #

    코난은 좀 걸작인 듯
  • 토나이투 2009/11/09 16:53 # 답글

    전쟁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겐 유퀘한 일이다-옛말은 틀린게 없다니까요 정말이지

    모던워페어 2에서 ac-130미션때는 정말이지 아무 느낌도 안나면서 쐈는데 실제로 이병과도 ptsd증후군이 생긴다더군요
  • 나리디 2009/11/09 18:30 #

    헐... 그 병과도 그런가요

    하긴 육편 날아다니는 걸 보니 -_-;
  • v2baster 2009/11/09 17:01 # 답글

    총기에 대한 환상, 특히 소총류에 대한 환상은

    PRI 30분만 시키면 쏙 들어갈듯합니다. -_-

    멀가중멀가중멀중가중. [...]
  • 드로이드 2009/11/09 17:22 #

    꺅 트라우마
    (학군단)
  • 나리디 2009/11/09 18:30 #

    한방에 전신근육통 예약
  • 아즈나블대왕 2009/11/10 10:19 #

    피가나고 알이배고 이가 갈리는(...)
  • 朴思泫 2009/11/09 17:56 # 답글

    총이라.... 반동참 대단하죠. =ㅛ= 5발만 쏴 봤지만 말입니다.(공익이었지만)

    전쟁은 안좋은 겁니다만...... 전쟁 일어나면 최대한 살기위해 총들고 노력해야겠죠
  • 나리디 2009/11/09 18:31 #

    저도 공익 출신 ㅋㅋ

    총쏴본 건 예비군 때가 더 많다는 부조리

    사격시 소음이 너무 싫어서 일부러 땡땡이치고 그래요 ㅎ
  • v2baster 2009/11/10 10:37 #

    요즘은 예비군훈련시 칼빈소총을 써서 무섭지 말입니다..

    한발쏘니 총열덮개가 날아가질 않나.. 여기저기서 발이 올라가고.. ㅠㅠ
  • 아오지 2009/11/09 18:06 # 답글

    자위대회라 ㅎㅎ

    신해철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고스트네이션'에서
    수련회 간 중딩들이 저 대회와 똑같은 대회를 벌였던 사연이 기억나네요.
  • 나리디 2009/11/09 18:31 #

    아니 저쪽이야 갈때까지 간 용병들이라 쳐도 중딩들이 -ㅠ-
  • 아오지 2009/11/09 19:16 #

    사연 보냈던 사람은 가져간 명탐정 코난 1권의 '란'을 딸감으로 썼다고. ㅋㅋㅋ;
    5회 넘게 하며 종이컵에 받아냈다는 그런 적나라한 묘사가 기억에 참 남았죠.
  • 에이딘 2009/11/09 18:30 # 답글

    '넘지 못하는 벽' 예기를 듣고 군복무시절때 봤었던 휴전선이 생각나더군요 최전방근무는 아니라 견학차원에서 봤던건데
    실제로 북한군 벙커도 보고 하니깐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뭐 휴전선은 사람의 노력에 따라 넘는 사람도 있었지만...;;
  • 나리디 2009/11/09 18:31 #

    .....그러게요, 그러고보니 얼마전에 한분이 월북했죠

    그야말로 기합으로 넘어간 듯
  • tlgd 2009/11/09 19:44 # 답글

    245일 남은 군인입니다. 싸지방에서 보고 있어요.

    일본에 버금갈 정도로 평화로운 세상과 일촉즉발의 긴장이 서린 세상을 동시에 살고 있는,
    군사교육을 받고 총을 쏠 줄 아는 저 같은 사람이 천만명정도(더 되려나요?) 정말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저 글쓴이의 글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네요.
    민간인일 때는 군대나 군인, 전쟁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직접 되어보니 확실히 무언가 많이 느껴지는 것도 있고

    생각할수록 새삼스레 신기한 현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신종플루는 정말 싫습니다. 휴가를 못나가고 있어요. 면회도 외출도 외박도 엉엉엉
  • 나리디 2009/11/10 10:51 #

    아 신종플루 소식때 그건 좀 안타깝긴 하더군요. 외출외박 전면 금지(경조사만 허락이라던가?;)

    ......예비군은 연기라 땡큐였지만
  • 드레드노트 2009/11/09 22:36 # 삭제 답글

    일본애들은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건지 전쟁, 전투, 총기에 환상일 갖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네요. 이런 애들을 위해서 셔먼 장군께서는 일찌기 아래와 같은 경언을 남겼죠.

    There is many a boy here today who looks on war as all glory, but, boys, it is all hell. "오늘날 전쟁을 완전히 영광으로만 보는 어린 것들이 꽤 있다. 애새끼들아, 전쟁은 완전히 지옥이란다" - 윌리엄 테쿰세 셔먼

    여담으로 군대있을 때 인트라넷으로 사건사고사례 사진들을 본 적이 있는데 완전 19금도 아니고 고어물입니다. 육공트럭에 사람이 깔려 쥐포(...)가 된 모습이라던지 수류탄으로 자살해서 사람이 말 그대로 피떡(저글링이 터져 케찹된 거랑 비슷하데요)이 된 걸 보면 역시 전쟁은 무서운거구나를 느꼈지요. 한국남자들 대부분은 하다못해 4주 군사훈련이라도 거치기 때문에 총이나 전쟁이 무섭다는걸 조금이나마 인식하고 있는데 일본애들은 참...
  • 나리디 2009/11/10 10:52 #

    저도 훈련소에서 수류탄 던지랄때 벌벌 떨었는데... -ㅠ-
  • 드레드노트 2009/11/09 22:42 # 삭제 답글

    위의 2ch에서 총기나 전쟁에 환상갖고 찌질대고 있는 애들을 한국처럼 2년 징병제로 군대에 집어넣으면 반응이 어떠할지 참~궁금하네요.
  • 나리디 2009/11/10 10:52 #

    뭐, 일단 죽으려고 하겠죠?;;
  • 다룬 2009/11/10 04:50 # 답글

    우...... 간접적이나마 잠시 어두운 중력에 짓눌렸습니다... 역시 전쟁이란...것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겠지요.
    내년에 군대에 가게 되면 또 어떤 것을 느끼게 될까...궁금합니다.


    p.s - 트랙백 해갈께요'ㅅ'/
  • 나리디 2009/11/10 10:52 #

    이런 전쟁 같지 않은 곳에 다녀와도 이런데, 진짜 전쟁하러 가면 후유증 생길만 한 듯
  • 아즈나블대왕 2009/11/10 10:23 # 답글

    곡사포병이랑 박격포병은 전쟁 시작직후에 가장 잘 죽는 병종으로 들었는데
    이미 시작한 후라 그런가, 아니면 적이 죄다 소총이라 그런가(...)

    사격지휘병할때 도판에 적 포병 주둔지 예측해서 표시하는 걸 보고는 '잠깐, 북한애들도 지금 이거하고 있을거아냐'라면서 전쟁 직후에 제일 먼저 죽는게 우리겠구나. 생각을 했지요.
  • 나리디 2009/11/10 10:53 #

    그쪽이야 폭격하고 그러는 진짜 전쟁이고, 이쪽은 기껏해야 총격전 벌이는 소규모전이라 그런 게 아닐까요?
  • 2009/11/10 22:48 # 삭제

    무장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국과 현지 군대의 무장차이는 그야말로 1세기의 간극을 지니고 있죠. 이쪽은 주마다 무장헬기와 트럭이 물자를 공수해오는데 반해, 현지군은 전리품 획득(....)이나, 암시장(...)을 거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 Cocoa 2009/11/10 11:24 # 답글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일이 있어 군대에 있을때 유서까지 써본몸이라..(아 자실하려고 유서를 쓴건 아니었습니다.)
    뭐랄까....검은 글씨의 인물은 한심하게 까지 보이는군요; 어리다랄까..

    그러나 저러나 현대전은 보급..즉 돈의 싸움이라고 하지만 마지막에 깃발을 꼽는건 결국 육군이다 라고 본다면
    우리나라의 군사력도 무시 못할지도..(도망안간다는 전제하에..전 1차로 ㅌㅌㅌ)
  • 나리디 2009/11/10 12:58 #

    구글이 세상의 진리인줄 아는 초딩들이 많죠 ㅋ
  • Cocoa 2009/11/10 14:37 #

    지식의 전달 매체로써야 인정하지만
    문제는 허위 지식까지 넘쳐난다는거죠 그리고 저또한 구글의 노예나 마찬가지..(응?)
  • 그루빈매직 2009/11/13 17:00 # 답글

    읽다보니 진짜로 용병이었던거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전쟁이란게 사람에 끼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총쏴봤다면 저분 생각은 한층 더 암울해졌을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다만 불행히도 전쟁이란 승리자에겐 소비촉진과 경제성장이라는 암묵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나리디 2009/11/13 18:25 #

    뭐랄까... 달관한 듯한 필자의 자세가 리얼하게 느껴지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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